배우 김희선이 딸의 교육을 위해 헌신했던 경험을 공개하며, 육아와 학부모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에서는 김희선을 비롯해 이수근, 이은지, 그룹 더보이즈의 영훈이 마지막 번개 모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황제성이 서초구에 거주한 지 한 달도 채 안 돼 번개 모임에 초대돼, 마치 청문회를 방불케 하는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신혼 4개월 차 배우 이상엽도 동참해, 아내와의 연애에서 결혼까지의 과정과 신혼 생활을 담담하게 전했다. 특히, 배우 장혁도 이상엽의 연락을 받고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김희선은 장혁에게 “항상 묻고 싶은 게 있었다”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초구라는 교육과 문화, 교통의 중심지에서 만난 만큼, 자녀 교육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희선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유학 중인 딸 연아 양에 대해 언급하며, “예전에는 딸 교육 때문에 대치동을 하루에 16번이나 오갔던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배우가 아닌 엄마로서의 삶을 솔직하게 전하며, 자녀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이에 함께한 출연진들도 각자의 자녀 교육관을 공유하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밥한잔’ 멤버들의 부모로서의 고민과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김희선은 2007년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2009년 딸 연아 양을 출산했다. 연아는 여섯 살 무렵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LA에서 유학 중이며,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송은 연예인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이들의 일상과 고민, 가족에 대한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김희선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부모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