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빨라진 'MBC 뉴스데스크' 심층성 강화...생방송 인터뷰 논란도
30분 빨라진 'MBC 뉴스데스크' 심층성 강화...생방송 인터뷰 논란도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9.03.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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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심층적인 보도를 강화하고자 18일부터 '뉴스데스크'를 30분 확대 편성했다.

오후 7시 30분에 시작, 기존 55분에서 85분으로 편성을 늘리면서 정치권 뉴스를 분석하는 '정참시(정치적 참견 시점)', '팩설기(팩트 설명해주는 기자)' 등 새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박성제 보도국장은 "타사 뉴스보다 30분 먼저 시작해 이슈를 선점하고 관점과 깊이가 있는 보도로 알차게 채운 뉴스를 만들겠다"고 개편 취지를 밝혔다. 

개편 첫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단독기획으로 엉터리 석면지도 학교를 공개했다.

2015년 교육부 용역연구와 2018년 김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석면 지도 오류 학교 명단에 대한 MBC 탐사기획팀의 1차 취재에 이어 정보공개청구와 개별 학교 취재를 통해 자료를 확보, 석면 지도 오류 학교 명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 리포트에 담기 어려웠던 정치권 뉴스를 쉽게 설명하는 '정참시'에서는 선거제, 선거구제 개편안 논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3월 18일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3월 18일 MBC 뉴스데스크 윤지오 인터뷰 장면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장씨의 동료배우이자 장자연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윤지오씨와의 생방송 인터뷰도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윤 씨에게 문건에 등장한 실명을 무리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는 왕종명 앵커는 "장자연 문건에 방씨 성을 가진 조선일보 사주일가 3명, 이름이 특이한 정치인이 있다고 했는데 여전히 공개 의사가 없는지 질문을 했다. 

이에 윤씨는 "지난 10년간 미행에도 시달리고, 수차례 이사도 하고 해외로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 또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면 증언자·목격자 신분이 아니라 피의자가 돼 명예훼손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한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그럼에도 왕 앵커는 재차 "생방송 뉴스에서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진실에 더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얘기했고 윤씨는 다시금 "책임져 줄 수 있냐, 살아가야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한편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방송된 MBC TV '뉴스데스크'는 3.7%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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