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는 독자의 올바른 판단 돕는 직접적 대안"
"팩트체크는 독자의 올바른 판단 돕는 직접적 대안"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9.03.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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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킹이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직접적인 대안이며 팩트체커로서 언론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이 12일 밝혔다. 

정 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한영 미디어 세미나'에서 '허위정보 시대, 언론의 신뢰성과 팩트체크'를 주제로 발제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영 미디어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영 미디어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정 센터장은 "팩트체크 저널리즘은 단순히 화자가 말한 내용을 정확하게 옮기는 것이 아니다"며 "인용된 말이 사실인가를 규명하는 것이 새로운 팩트체킹"이라고 소개했다. 

화자의 뜻을 훼손하지 않고 정확하게 받아썼느냐가 아니라 화자가 한 말 자체의 진실성 여부를 가리는 것이 팩트체킹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정 센터장은 "독자들은 어떠한 발언과 행위의 맥락이 무엇인지, 진실이라고 믿어도 될만한 명백한 근거가 있는지 언론이 더 충실하게 설명해주기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정부의 가짜뉴스 단속 움직임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논란 속에서 정 센터장은 "팩트체크는 시민들이 허위정보를 판멸해 올바르게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직접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고, 콘텐츠의 인기가 광고수익으로 연결되는 온라인시장의 특성상 허위정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점에서 팩트체커로서의 언론인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센터장은 "팩트체크를 통해 한국 언론이 속보성 위주에서 심층성·맥락성 위주로, 휘발성 강한 콘텐츠에서 내구력 있는 콘텐츠로, 정치적 양극화에서 벗어나 다원적인 토론으로, 불신받는 언론에서 사실을 추구하는 신뢰받는 언론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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