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신재민 관련 보도 언론사 무더기 '시정권고'
언론중재위, 신재민 관련 보도 언론사 무더기 '시정권고'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9.01.25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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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원회가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자살 시도를 보도한 언론사에 무더기 시정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밖에 사생활 침해, 충격과 혐오감을 주는 내용, 기사형 광고 등으로 개인적, 사회적 법익을 침해한 기사에도 시정권고를 의결했다. 

언론중재위가 24일 발표한 제1차 시정권고소위원회 결과에서 총 50여 곳의 언론사가 시정권고 심의 기준을 위반했다. 

2019년 제1차 시정권고소위원회 결과 [자료=언론중재위원회]

이 중 신재민 전 사무관 자살 시도 뉴스를 전달한 조선닷컴, 동아닷컴, 인터넷 국제신문, 인터넷 파이낸셜 뉴스, 시사플러스, 위키트리, 인터넷 천지일보 등 14곳과 샤이니 故 종현 1주기를 보도한 디트news24가 자살 관련 보도 위반으로 시정권고를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기자협회가 마련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 따르면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이를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야 하며 구체적인 자살 방법이나 도구, 장소, 동기 등의 보도는 금지하고 있다.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어 유의해서 사용할 것이 명시돼있다. 또한 사건 보도와 함께 자살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자살 예방 정보를 함께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언론중재위는 스포츠한국, 인터넷 국민일보, 인터넷 아주경제, 쿠키뉴스, 파이낸스투데이 등 병원의 개업 소식과 특장점, 이벤트를 언급하는 기사형 광고를 작성한 언론사 11곳에 대해서도 시정권고를 내렸다. 

한국일보와 인터넷 한국일보는 지난해 12월 관악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보도하면서 범죄 사건을 노골적으로 묘사하고 범행에 사용된 약물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시정권고를 받았다. 

충격과 혐오감을 주는 기사를 작성한 인터넷 한겨레, 디스패치 뉴스, 인사이트 등 6곳과 스포츠스타와 연예인 커플 이혼 소식을 전하며 사생활을 침해한 조선닷컴, 톱스타뉴스, 인터넷 데일리한국, 아시아 뉴스통신, 디스패치 뉴스 등 15곳에 대해서도 시정권고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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