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된 표현·사실과 다른 내용 방송한 뉴스·시사프로그램 행정지도
과장된 표현·사실과 다른 내용 방송한 뉴스·시사프로그램 행정지도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9.01.17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사건을 다루며 불명확하거나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 지상파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제 16회 '기무사의 계엄 쿠데타' 편에서 일부 불명확하거나 과장된 표현을 방송했다며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지난해 7월29일자 해당 방송은 계엄문건의 작성배후 및 문건 상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실현해보는 내용을 다루면서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영상을 보여주고 출연자가 "국민을 적으로 간주…최종 목적지는 계엄"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논의 주제가 매우 무거운 사회적 이슈로 자칫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어 정제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었음에도 논리의 정교함과 설득력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종편·보도채널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4개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 

MBN의 'MBN 뉴스와이드'는 북미관계 개선에 소요되는 기간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으로 행정지도인 ‘권고’를 받았다. 

TV조선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2심 재판 결과에 대해 출연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언하거나 시청자가 오인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방심위는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타인 운전면허증 무단 사용이 '공문서 부정 사용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사실과 달리 소개한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과 음주운전 사고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법률 적용 기준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채널A 시사 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에도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방송심의소위위원회는 이들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과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대해 방송 이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전달하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상반기 수출 비중 그래프'의 비율 표시를 과장해 시청자를 혼동케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SBSTV 'SBS 8 뉴스'에는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 관련 인터뷰 중 진행자와 출연자 간 수사 결과를 예상하며 책임 여부에 대해 언쟁을 벌이는 내용을 방송한 YTN-FM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집값 폭등 분석을 방송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른 전라도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해당 지역 주거환경에 대한 지역 주민 인터뷰 장면을 본인 동의 없이 방송한 MBC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 대해는 각각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심의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