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체의 뉴스 고루 소비돼...유통은 포털 집중 심화
다양한 매체의 뉴스 고루 소비돼...유통은 포털 집중 심화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8.12.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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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용자들이 점차 다양한 매체에서 생산하는 뉴스를 고루 이용하는 반면 뉴스를 이용하는 창구는 인터넷포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유세경, 이하 ‘위원회’)는 24일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대 매체 부문(신문·텔레비전·라디오·인터넷뉴스)의 뉴스 이용집중도와 점유율에 근거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사이 매체합산 뉴스 이용집중도와 매체군(群)별 뉴스 이용점유율 추이를 파악했다.

조사결과 뉴스를 생산하는 매체를 기준으로 한 이용집중도는 다소 낮아졌지만, 포털 등 뉴스이용창구 기준 이용집중도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생산자 기준, 2018년 이용집중도는 허핀달-히르슈만 지수(HHI) 783, CR3(Concentration Ratio) 38.2%로 산출됐다. 2015년 HHI 857, CR3 38.5%와 비교할 때 다소 감소한 것이다. HHI, CRk는 한 시장의 집중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이용점유율이 고르게 분산될수록 수치가 낮게 나온다. 

반면 뉴스이용창구 기준, 2018년 이용집중도는 HHI 1112, CR3 47.3%로 2015년 HHI 988, CR3 44.1%에 비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매체군별 이용점유율은 뉴스생산자 기준으로는 종편군(32.5%), 지상파군(24.5%), 보도전문채널군(18.5%), 신문군(16.2%), 라디오군(1.6%)의 순이었으며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는 포털군(35.8%), 종편군(24.4%), 지상파군(21.7%), 보도전문채널군(11.2%), 신문군(2.3%), 라디오군(0.6%)의 순이었다. 

순위는 2015년 조사 결과와 동일했지만 이용점유율 수치는 매체군별로 다소 다른 추이를 보였다. 

뉴스생산자 기준으로는 지상파군의 뉴스 이용점유율은 크게 감소하였고, 보도전문채널군과 신문군은 상승했으며, 종편군과 라디오군의 뉴스 이용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는 포털군의 이용점유율은 크게 증가한 반면 지상파군은 크게 감소, 종편군과 신문군은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보도전문채널군의 뉴스 이용점유율은 소폭 증가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자료=문화체육관광부

이와 관련,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법률적으로 구별되어 있는 뉴스 시장 사이의 장벽과 간극이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결국 다양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매체의 법률적, 제도적, 기술적 조건을 뛰어넘어 뉴스 이용자 관점에서 이용창구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뉴스 유통창구에 대한 기초 시장 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뉴스생산자, 뉴스유통자, 전문가 외에, 이용자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서로 협력해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2018 뉴스 이용집중도 조사 결과'는 문체부(www.mcst.go.kr)와 한국언론진흥재단(www.kpf.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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