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내용 진짜일까' 함께 찾아가는 가짜 뉴스
'보도 내용 진짜일까' 함께 찾아가는 가짜 뉴스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8.11.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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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MBC 파일럿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가짜 뉴스 속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주며 26일 호평 속에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 지난 8월 한국에 개봉됐던 영화 ‘서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딸이 사용하던 SNS정보를 이용, 실마리를 찾아나간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쳐(Searcher)'가 범람하는 가짜 뉴스의 실체를 찾는 방식으로, '서처K'로 배우 김지훈을 내세워 재미를 더했다. 

장호기 PD는 이날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시사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했다면 시청자 눈높이에서 정보를 찾아가는 형식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방송에서는 '당신이 믿었던 평당 1억', '당신이 믿었던 일본발 뉴스'라는 주제로 진실찾기에 나섰다.

그 결과 '부동산 집값, 평당 1억' 뉴스 보도 당시 거래 기록과 분명한 증거는 찾기가 어려웠다. 해당 지역 부동산에서는 거래정보가 공유되기때문에 실제 거래가 있었다면 모를 수 없을텐데 그렇게 계약된 아파트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제작진이 비슷한 시기 거래된 해당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한 결과 평당 1억에 거래된 건은 없었다. 오히려 이 보도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미디어에 등장한 부동산 전문가가 추천한 매물은 전문가가 소속된 부동산 업체의 물건으로, 업체에서 수수료를 챙기고 있었다. 

두 번째로는 일본의 혐한 세력들과 소위 일베 세력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 다뤘다.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서청대(서울구치소는 임시 청와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보수 집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말하는 정보와 일본의 혐한 시위에 참여한 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동일했다. 일본과 한국, 두 극우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만 확인한 셈이다. 

'재팬뉴스위크'에서 보도됐다고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 단식 기사 또한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본의 혐한 부대와 우익이 퍼다 나른 가짜뉴스를 한국의 극우 정치인, 태극기 부대가 인용해 확산시킨 것이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그대로 믿는 일본 극우정당 당원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2부는 2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회 방송에서는 조덕제 성추행 사건을 통해 온라인 저널리즘의 실체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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