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혁신만큼 조직 혁신 노력해야"
"미디어, 콘텐츠 혁신만큼 조직 혁신 노력해야"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8.11.0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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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루시 퀑 '언론사 조직 혁신'

미디어업계가 경주하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개발이나 콘텐츠 혁신에 대한 노력에 비해 조직 혁신은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루시 퀑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구글 선임 연구위원은 지난 달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에서 '언론사 조직 혁신'을 주제로 발표에서 "기성 미디어는 콘텐츠 혁신만큼 조직혁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퀑 위원은 "인터넷을 사용한지 20년이 지났고 언론사는 오랜기간 환경변화에 대처해왔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한 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것에 지쳐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와 기술이 조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독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퀑 위원은 또 지식의 위계가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성이 연륜,경험과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 하부에 자리하고 있는 핵심적인 지식이 위로 올라가 리더들이 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한 미디어 조직은 학습하는 조직"이라며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오고 유연한 조직이 되면 모든 것이 바뀌기 때문에 리더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시 퀑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구글 선임연구위원의 언론사 조직혁신에 대한 4가지 결론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발표자료]
루시 퀑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구글 선임연구위원의 언론사 조직혁신에 대한 4가지 결론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발표자료]

큉 위원은 4가지 결론으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먼저 혁신은 중요하지만 혁신이 전략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두번째로 디지털 스토리텔링 등 콘텐츠 혁신은 재미있는 일이지만 조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을 지치게 하는 어려운 일이라 더 큰 노력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세번째로 어떤 조직에서도 인재를 찾고 적절히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조직 내 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전했다. 데이터팀이 없는 기업은 없지만 직원들이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느냐에서 강한 기업과 약한 기업이 갈린다는 설명이다. 

퀑 위원은 디지털 전략가이자 컨설턴트로서 디지털의 도전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전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번역 출간한 '디지털 뉴스의 혁신' 및 '미디어 전략 경영', 'BBC-CNN 인사이드'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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