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명이 혼란 야기..저널리즘 자체는 더 강해질 것 
디지털 혁명이 혼란 야기..저널리즘 자체는 더 강해질 것 
  • 정지나 기자
  • 승인 2018.10.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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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로젠탈 알브스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치는 영향' 
로젠탈 알브스 텍사스 대학교 교수
로젠탈 알브스 텍사스 대학교 교수

디지털 혁명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변형되는 혼란이 야기됐지만, 저널리즘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그 기술이 한편으로는 언론인들이 솔루션을 찾는데 희망을 줄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왔다. 

로젠탈 알브스 텍사스 대학교 교수는 30일 열린 ‘2018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혁명이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며 기술이 저널리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로젠탈 교수는 "디지털 혁명으로 구시대 미디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언론은 전환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신문은 죽었다'는 표현으로 구시대 방식을 고수해서는 생존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로젠탈 알브스 교수는 미국에서 2004년 이후 언론사의 20%가 문을 닫았다며 지역언론이 사라지는 '뉴스 사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발표자료]
로젠탈 알브스 교수는 미국에서 2004년 이후 언론사의 20%가 문을 닫았다며 지역언론이 사라지는 '뉴스 사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KPF 저널리즘 컨퍼런스 발표자료]

그는 "저널리즘이 디지털 기술을 받아들이고 기업가 정신을 발전시켜 가면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젠탈 교수는 "혁명으로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면서도 "폭풍 후에는 고요가 찾아온다"며 디지털 혁명을 잘 수용할 경우 저널리즘 자체는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로젠탈 교수는 디지털 혁신 사례로 뉴욕타임즈를 꼽았다. 뉴욕타임즈는 2014년 혁신보고서를 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기존 미디어가 아닌 버즈피드, 허핑턴포스트, 복스 미디어 등 신생 매체를 경쟁상대로 삼고 내부 혁신에 나섰다. 편집국과 비편집국의 경계를 허물고 독자개발, 전략 등의 분야에서 비편집국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로젠탈 교수는 "뉴욕타임스의 온라인 유료 독자는 290만 명에 달하고 구독 수입이 전체 수입의 60%에 달한다"며 "이젠 광고가 아닌 독자가 언론의 주요 수입원"이라고 말했다. 

로젠탈 교수는 브라질 신문 Jornal do Brasil에서 기자, 해외특파원, 편집 주간, 이사로 27년 경력을 쌓았다. 1995년 브라질 최초 웹 버전 신문을 발행하면서 온라인 저널리즘의 선구자로 평가받았다. 현재 텍사스 대학교에서 미디어 혁신과 기업자 정신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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