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관점'으로 방심위 리모델링…옛날 정서 담는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
'기자 관점'으로 방심위 리모델링…옛날 정서 담는 콘텐츠가 주목받을 것
  • 정지나 기자, 최락선 기자
  • 승인 2018.09.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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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 지금은] 제3회 어워드 '공로상'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

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2012년부터 매년 온라인저널리즘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를 개최한다. 6회동안 배출한 어워드 수상자들은 온라인, 신문, 포털, 스타트업 등 다방면으로 진출했다. 그들을 찾아가 온라인저널리즘의 길을 물었다.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는 두 갈래 길이 있을 때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는 언제나 남는다고 했다.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이 좋아하는 시다. 그는 시를 읽으며 갈래길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천했다. 급변하는 언론 환경에 한 발 빠르게 접근하며 크로스 미디어 저널리스트로 끊임없이 변혁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가 세상에 나왔다. 다수가 걸어온 매끈한 길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길은 험난했던 적도 있지만 다르게 걸어왔다는 보람이 남았다. 

1987년 CBS 공채 10기로 입사해 초대 베이징특파원, 유엔출입기자, 노조위원장, 전국팀장, 노컷뉴스부장, 문화체육부장, TV편성제작국장, 보도국장, 크로스미디어센터장, 제주방송본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치며 라디오, TV,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와 업무를 경험했다. 지금은 언론계에서 한 발짝 벗어나 방송통신 심의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민경중 사무총장을 만났다.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방심위 제공
민경중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방심위 제공

-사무총장으로 일한지 7개월 가량 지났다.  
"라디오와 티비에서 오랜기간 일하다 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다. 심의에 걸리게 되면 출석해서 진술하는 기관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위원회에 와서 보니 방송뿐만 아니라 통신 분야 업무영역이 상당히 넓다.

국회에서 여야대치로 지난해 6월 13일 이후 제4기 방송위원회 구성이 7개월이상 늦어졌다. 그러다 1월 말 4기 위원회가 구성됐는데, 7개월간 누적돼 처리해야 할 심의건수가 17만건이었다. 그 17만건을 지난 6개월동안 2배로 회의를 가동해 7월 말까지 전체 안건의 97~8%정도 처리했다. 17만건 중 약 450건이 방송심의이고 나머지는 통신쪽이다. 통신심의는 급하게 처리할 안건이 많다. 디지털성범죄, 게임, 도박, 잔혹 이런 부분들이 심의가 많이 쌓여있어 그 부분을 처리하는데 7개월동안 바빴다. 이제 좀 정상화된 것 같다."  

-통신분야에서 디지털성범죄과가 새로 생겼다.  
"올해 신설됐다. 불법, 비동의 촬영물 등을 배포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이 있는데, 과거에는 처리에 평균 10일정도 걸렸다. 그런데 올해 디지털성범죄팀, 전담조직이 생기면서 회의를 자주 가동해 신고에서 처리(게시물 삭제)까지 기간을 평균 3.2일로 줄였다. 굉장히 처리결과가 빨라졌다. 그러나 디지털성범죄는 속성상 24시간내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굉장히 많은 것이 바뀌어야 한다.

투입되는 인력도 달라져야 하고, 크게 두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 번째는 전자심의, 두 번째는 선조치, 후승인이다. 명백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서는 이렇게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여성의 범죄를 단지 기능적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 내 가족이 이런 피해를 당했다고 보면 24시간도 길다고 생각한다. 그런 심정으로 방심위가 일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지 않겠나.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야 하고, 예산, 조직, 마인드, 시스템 모두 달라져야 한다. 처리기간이 10일에서 3일로 줄어든 것은 성과지만 더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성과를 이뤄낸 부분에 대해서는 보람을 느낀다." 

-언론사와 위원회에서 업무 방식의 차이점은.   
"장점과 단점이 있다. 방심위는 형식적으로는 민간독립기구다. 그러나 정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반관반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위원들이 부재한 상황에서 느슨하게 운영된 부분이 있었다. 민간기업에 있는 사람들은 돈을 벌어오고 어떻게든 아껴써야 한다면 공공기관에서는 있는 예산을 다 써야한다는 마인드가 있다. 그 점이 어색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예산이 남으면 다음해 예산이 깍일 수 있어 어떻게든 소진하려고 하는데, 나는 지금도 남는 예산이 있으면 반납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받아오자고 얘기한다. 

장점은 민간기업에 있을때는 아이디어가 있고 추진하고 싶어도 오너의 선택에 의해, 또는 CEO의 결정에 좌우돼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방심위에서는 배정된 예산을 공정하게, 의미있게 적용하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 된다. 벌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 있는 돈을 잘 쓰고, 조직을 잘 이끌어가고 그것이 성과를 내면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피곤할 것이다. 민간에서는 많이 앞서가고자 했다면 이제는 반발자국 늦춰가고자 한다."  

-CBS 재직 시절 많은 혁신을 했다. 방심위에선 어떤가.  
"그린아이넷이라는 청소년 불법 유해정보사이트 차단해주는 프로그램 있다. 그것을 학부모, 민원인들에게 알려주는 행사를 부스를 차리고 해마다 2번씩 한다. 예산이 5000만원 되는데 계획보고를 받아보니 나흘간 찾는 고객이 몇백명 정도였다. 이걸 해야하냐고 하니 예산이 있으니 써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올해 계획을 보니 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래서 방식을 달리하길 주문했다. 예를 들어 사은품으로 충전기를 준비해 방문자 전원에게 줄 것이 아니라 게임용키보드와 K94초미세방지마스크를 준비해 추첨이나 게임 방식으로 하라고 아이디어를 줬더니 나흘동안 3000명이 왔다. 방식을 달리하면 같은 돈을 들여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효과를 많이 본다. 모든 공공기관의 공통적인 문제인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계획보고시 작년과는 다른, 진전된 계획이 나오도록 유도한다. 

기자적 관점에서 위원회를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기자적 관점에서 공공기관은 비판의 여지가 많다. 그런 관점이 직원들 입장에서는 피곤할지라도 한편으로는 그에 맞게 방심위의 위상이 올라가는데 일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보면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방심위에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방송사들이 신문이나 인터넷에서는 할 수 있는데 방송에서는 왜 규제하냐는 불만을 갖기도 한다. 방송은 전파라는 공공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공익성과 공공성 객관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품격있는 방송이 되어야 하는데 맥락없는 PPL이 너무 많다. 방송이 자율규제쪽으로 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만들고 싶다. 반면 통신쪽은 최소규제 원칙에 따라 방치한 측면이 있어서, 그에 대한 폐해가 심한 것 같다. 통신쪽 규제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  

민 총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오기 전 로펌 고문을 거쳐 외대 초빙교수로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중국의 미디어'를 가르쳤다. 방송학회 부회장과 학회활동도 빼놓지 않았다.

-라디오, 인터넷, TV제작국장, 데일리노컷뉴스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일해봤다.  
"노컷뉴스 보도국장으로 있으면서 하루종일 TV, 인터넷 뉴스를 보고 밤에는 데일리노컷뉴스 인쇄를 확인하고 퇴근하는 생활을 했다. 크로스미디어저널리스트라고 얘기하는 것이 라디오, 신문, TV, 인터넷 다 해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여러 매체에 대한 경험이 방심위에서 일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 350개 방송이 있다. 직접 다 모니터링하고 있고 통신분야는 뉴스 제외하고는 거의 다 한다. 사이트, BJ, 아프리카, 플랫폼, 포털, 블로그, 피투피, 웹하드 등. 통신은 최소규제의 원칙이 있다. 가급적 표현의 자유, 창작에 대한 제약 없도록. 그래도 워낙 통신분야가 확산하고 있어 방송쪽은 앞으로 더 자율규제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통신쪽은 오히려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민 총장은 2015년 CBS 재직 시절 경험을 담은 '다르게 선택하라'를 펴냈다.
민 총장은 2015년 CBS 재직 시절 경험을 담은 '다르게 선택하라'를 펴냈다.

-멀티플레이 비결은.
"언론인 뿐 아니라 모두에게 호기심이 있는데 나는 호기심이 남달랐던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도 호기심은 있는것 같은데, 호기심은 칭찬도 따를 수 있지만 비판과 두려움을 떨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젊은이들 보면 안전한 길을 선호한다. 안전한 길이 너무 적다보니까. 우리때와 비교할 수는 없다. 요즘친구들이 실력도 월등하다. 먼저 간 세대들이 손해보는 한이 있어도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시장이 좁아지고 언론환경이 안좋다 보니 언론들도 막 시도하라는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스페셜리스트가 되긴 되야하는데, 힘들겠다 생각은 한다. 요즘 친구들은 너무 언론사들이 요구하는 것들이 즉흥적으로 소비될 수밖에 없는, 증발되는 것을 요구하도록 언론환경이 악화되니까 안타깝기도 하다." 

-편집국장 때 후배 기자들이 '이달의 기자상'을 11회 수상했다. 기억에 남는 보도는. 
"용산참사 현장을 담은 사진기사다. 유가족 입장에서 보면 가슴아픈 사진이지만, 당사자의 입장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윤리적으로는 안 내야 하겠지만, 본인들이 죽어가면서까지 외치고자 했던 것이 묻혀지기보다는 알려지길 원할거라 생각해 보도했다. 그것이 그 해의 사진기자 대상을 받았다. 가슴은 아프지만 잘 했다고 생각한다."     

-CBS에서 노컷뉴스 창간하고 운영할 때 경험을 얘기해달라.
"CBS에서도 내부의 비판 많았다. 라디오방송사인데 어떻게 텍스트를 쓰냐, 라디오 하나 하기도 힘들다는 불평이었다. 우리의 영향력 확대가 당신의 미래와 관련있다고 끊임없이 설득했다. 실제로 라디오뉴스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는데, 노컷뉴스 활성화되니까 대우가 달라지더라. 출장갈때 노컷이 꼭 껴야한다는 말까지 나왔다. 라디오, TV영상, 스마트폰, 포털 '1타 4피'가 가능해지니 노컷뉴스 위상이 바뀌었다. 때로는 차별받는 것이 스스로 강해지는, 단련하는 계기가 된다. 마음의 상처를 받고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나를 강하게 단련시킨 것 같다. 

메이저 언론사가 아니어서 차별을 받을 때마다 80년대 해직기자 선배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다. 기자생활 하다보니 찌라시 하나라도, 유인물 하나라도 거기에 진실이 담기면 그것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거대한 언론이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면 크게 당하기도 한다는 말이었다. 작은 언론사라도 진실이 담겨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큰 언론사다. 아무리 조직이 커도 진실을 담지 못하고 시민들에게 외면당하면 소용없다. 

언론사의 네임밸류가 먹히는 것은 5년이다. 그 이후에는 기자의 이름이 기억되고 나중에 15~20년이 됐을 때 남는 것은 어느 언론사에 누구냐가 아니라 어느 기자냐 하는 이름만 남는다. 작은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에게 하는 얘기가 지금은 작을지 모르지만 언론사의 이름 대신, 얼마든지 자기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노컷뉴스에서 포털 플랫폼을 활용해 안착했다. 요즘은 유튜브 채널이 각광받고 있다. 어떤 전략을 써야할까.
"언론이 두번의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한다. 조선닷컴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등 커뮤니티에 가입자도 많고 영향력이 컸다. 그당시 네이버, 다음은 조선닷컴에 비하면 작은 곳이었다. 결국 인터넷의 가장 핵심인 개방성에서 차이가 벌어졌다. 포털은 개방적으로 사람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열어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플랫폼을 쥔 자가 결국 승리한다. 내 플랫폼이 약하면 남의 플랫폼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그것을 잘 한 것이 연합과 노컷이었다. 포털에 언론권력을 넘겨준 주범이기도 하고(웃음). 그때만 해도 포털의 뉴스서비스가 잘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흐름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언론이 기회가 없는건 아니다. 

포털의 90%는 기술인력이다. 반면 언론사는 기술적인 요소를 가진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인건비 중 콘텐트 제공자, 기자, PD의 인적투입도 중요하지만 기술적 투자는 거의 없다. 과거부터 해왔던, 콘텐츠를 만들어 남에게 주는 정도에 그쳐서 발전할 수 있는가. 어떤 시도를 하고 있는가 생각하면 어설프다."

-언론사 디지털 혁신의 목소리가 높다. 어떻게 추진해야 할까.
"언론사 인터넷 분야 개혁에 대한 자문을 제의받고, 언론사 개혁가는 반드시 내부에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처음에는 오너의 힘에 의해 외부인력에 의한 개편이 추진돼도 결국 내부의 저항에 부딛친다. 믿어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은 내부인력에 의해 움직여야 가능하다.

MBC 출신 송창의 tvN 사장이 첫해 3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사표낼 생각하고 있는데 그룹에서는 '방송사 운영해서 어떻게 300억밖에 적자를 안냈냐'며 수고했다는 말 들었다. 지상파 같았으면 비판부터 받았을 일인데 일반 기업은 기다려주더라. 그게 오늘날 CJ E&M, TVN의 힘. 그러한 적자와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믿어주고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인풋 대비 아웃풋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한 마인드 없이 어떻게 변화가 있겠는가. 내부의 설득을 위해서는 내부의 개혁가가 나와야 한다. 외부에서 오면 뺏어가려는 세력으로 비춰진다.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언론사가 많아졌다.
"지금 7000개되는 사이트 중 5, 6000개는 검색에 의존하는 이른바 '검색언론'이다. 언제까지 갈 것인가. 한계다. 기업 홍보실에서 광고를 주며 관리하는 사이트가 800개다. 어떻게 하면 검색에 잘 걸리는지 연구하며 30만원에서 몇 백만원 협찬받으며 명맥 유지하는 것이 언제까지 갈까."

우리나라는 하나가 잘 되면 너도나도 따라해 결국 같이 망한다. 캘거리에 갔더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딱 하나라 50분씩 줄 서서 먹는다. 외국같은 경우 동일업종 동일제한이 우리보다 강한건지, 남의 영역을 인정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처럼 하나 잘 되면 줄줄이 따라하는 것은 다같이 죽자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어느정도의 독창성이 있으면 존중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우리는 그대로 따라가는 형태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독특한 서비스가 성공하면 따라하는 습성이 있다. 독특하고 독창성 있어도 살아남기 힘든 판에 따라하는 마인드로 언제까지 갈 것인가. 사회가 달라지고 마인드가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다름'이 핵심이다. 다르게 선택하지 않으면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똑같은 '검색언론'이 지금은 먹고살지만 피로도가 누적돼 다같이 공멸하지 않을까 우려한다. 지상파의 코바코 광고비가 최고 전성기때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그 기간이 2000년대 초반부터 18~9년 걸렸는데, 앞으로 또 반토막 나기까지 5년이 채 안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 

-관심있게 보는 TV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한끼줍쇼. TV 예능이긴 하지만 우리 민족은 과거부터 과객에게 밥한끼 주고싶은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다. 과거의 가치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것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요즘 옛날신문을 많이 찾아본다. 60, 70년대는 어떻게 살았지. 뉴스 속 그 인물은 어떻게 살고있을까 궁금하다. 기존의 언론들이 자꾸 새로운것에만 관심가질 것이 아니라 뉴스 뒤의 뉴스. 과거 관심가졌던 것에 대한 현재의 모습. 그 향수를 건드리면서 잊어버렸던 과거를 회상하면 좋을 것 같다. 형식은 새로운 것이지만 정서적인 것은 과거에 있는 콘텐츠가 주목받지 않을까. 

유튜브에 찾아보면 옛날 뉴스 화면, 옛날 것들 많이 나온다. 그게 유튜브의 힘이다. 그런 엄청난 옛날 콘텐츠가 있어 장년층도 유튜브를 방문할 수밖에 없다. 과거와 잘 연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언론사가 자기들 플랫폼에서 이런 부분을 활성화시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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