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청와대 뚫겠다…최종 목표는 미디어 교육 전문가"
"3년 내 청와대 뚫겠다…최종 목표는 미디어 교육 전문가"
  • 정지나 기자, 최락선 기자
  • 승인 2018.08.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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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들 지금은] 제6회 공로상 수상 임병도 아이엠피터TV 대표

온라인편집기자협회는 2012년부터 매년 온라인저널리즘 분야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저널리즘어워드를 개최한다. 6회동안 배출한 어워드 수상자들은 온라인, 신문, 포털, 스타트업 등 다방면으로 진출했다. 그들을 찾아가 온라인저널리즘의 길을 물었다.   

전업 정치 블로거 '아이엠피터' 임병도씨는 지난 6월 아이엠피터TV의 대표가 됐다. 임 대표는 "청와대 출입기자가 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창간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출입기자가 되려면 국회 출입을 해야 하고 국회 출입을 하려면 언론사 소속의 기자여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를 둘러싼 언론 현실이 그렇다.   

독립언론을 세웠지만 직원은 임 대표와 PD 한 명이 전부다. 블로거 시절에는 텍스트 중심이었으나 아이엠피터TV를 세우면서 영상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PD를 채용했다. 뉴스, 영상 컨텐츠 생산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있는 사무실에서 주로 이뤄진다. 정확하게 말하면 오피스텔(집) 겸 사무실이다. 임 대표는 서울과 제주를 오가고 아이들과 아내는 제주에 있다. 

임 대표는 전업 블로거로 살기 위해 2008년 제주도에 정착했다. 후원금과 기고, 강연 등의 수입으로 전업 블로거 생활을 이어갔다.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최근 임 대표를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임병도 대표
임병도 아이엠피터TV 대표

-전업 블로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글을 더 잘 쓰고 싶어서 전업 블로거가 됐다. 초창기 블로그에 긍정적인 댓글보다는 반박하는 글이 많았다. 반박당하지 않으려고 더 많은 자료를 찾았고, 게시글 작성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다. 하루에 2~3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 

그러다 보니 회사와 글쓰기를 병행하기 힘들었다. ‘글만 쓰면서 살 수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미디어 다음’ 다음뷰에서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월간 순위를 매겨 상금을 줬다. 1위 상금이 140만원 정도였다. 이 돈으로 서울 생활은 힘들지만 제주에선 가능하겠다 싶었다. 블로그에 정치 관련 글을 하루에 한 차례 올렸고 매달 순위권에 들었다. 30대 후반이었다."

-왜 정치 분야를 선택했나.
"처음에는 미국, 일본 정치에 관한 글을 썼다. 이들 나라와 한국 정치를 비교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정치 관련 글이 많아졌다. IT 분야도 생각했지만 그쪽은 내가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평생 글을 쓰려는 고민하던 중 정치는 사라지지 않고 매일 이슈가 터지는 분야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처음 전업 블로거를 시작할 땐 아이들이 어려서 돈을 아끼면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현실화됐다. 아내 음식솜씨가 좋아서 식당을 열려고 알아봤던 적도 있었다. 

지금 작은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폐교위기의 학교에 다니는 조건으로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5만원에 집을 지원받아 생활하고 있다. 작은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지금처럼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이후의 생활은 고민해봐야 한다." 

-블로거 활동 시기 대부분이 보수 정권이었다.
"(언론이 할 말을 제대로 못 했던) 당시가 독립언론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많았다. 현재는 트래픽이 거의 반토막났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 제대로 만들어야 사람들이 보기 때문에 컨텐츠의 품질에 대해 더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보수정권 시절에 쓸 것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기성 언론이 말하지 못하는 것을 다루는 데 대해) 두려움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부분이 컸다. 글을 올리면 박수치는 사람들도 많았고 공유도 잘 됐다." 

-아이엠피터 블로그에 대한 사찰 보도도 있었다. 심정은 어땠나.
"가장 위태로웠던 때가 JTBC에서 청와대가 제 블로그를 사찰한다는 뉴스를 보도했을 시점이다. 주위에서는 웃으면서 격려 전화를 하는데, 솔직히 우리 가족들은 걱정을 많이 했다."

-정권의 감시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것 아닌가.
"관공서에서 아이엠피터 블로그 접속이 안 되도록 블라인드 처리를 하거나 눈에 익은 계정으로 악플이 달리는 경우가 있었다. 온라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두려운 것은 명예훼손이나 법적인 부분이다. 아예 분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검토하고 또 검토했다. 링크로 출처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교차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분란의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 이 문장 때문에 괜히 잡혀가지 않을까. 법적인 소송에 휘말리지 않을까. 지금까지는 소송이 한 건도 없었다. 언론사 기사, 논문 등 근거나 출처를 확실히 했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었는데 주제나 방향에 변화가 있나.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하기 전부터 정치했으면 좋겠다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금도 우호적인 생각을 하는 건 맞지만 일부러 비판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간혹 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지 않으냐는 항의 전화도 받는다. 보수정권 시절엔 언론이 정권을 비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찾아내 지적하면 사람들이 호응했다. 지금은 언론에서 이미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언론이 나서야 할 영역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여전히 언론에서 비판하지 않는 (독립언론만의) 영역을 찾고 있다."  

-언론 비평을 시작한 계기는. 
"처음부터 언론 비평을 한 것은 아니다. 정치 관련 글을 쓰며 우리나라에서 바뀌어야 할 3가지 분야가 정치, 언론, 사법이라 생각했다. 정치는 지금까지 써왔고 사법은 정보접근 등에 있어 개인이 손댈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미디어 비평은 기사를 읽고 자료를 찾고 분석만 제대로 하면 글을 쓸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꾸준히 해 왔다. 특히 고민했던 것은 언론 개혁도 필요하지만 언론에서 문제로 지적되는 점들이 100퍼센트 언론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다수 사람이 뉴스를 읽고 미디어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기회가 없다. 그러다 보니 뉴스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초지식이 없다.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싶어 본격적으로 미디어 비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웹사이트에 제주 카테고리가 있다.
"제주카테고리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제주 이야기에 가족 얘기가 빠질 수 없는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진 등을 노출하기가 애매해졌다. 범죄 위험 노출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경계를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제주 이야기를 쓰면 쓸수록 제주에 사시는 분들이 싫어하니 계속 써야 하는지 회의감도 들기도 한다. 비자림로 조성을 비판하는 얘기를 썼더니 그 예산을 끌어왔던 도의원도, 동네 사람들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난민사태와 비자림로 사건을 보면서 그나마 중앙 언론이나 정치를 이해하면서 제주에 사는 제가 글을 쓰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느꼈다. 

제주 카테고리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미래에 관한 것이다. 급격하게 늘어나는 인구, 황폐해져 가는 자연환경 등을 보면 마치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 

-동영상 컨텐츠를 최근에야 내놨다. 늦은 감이 있다.
"언변과 외모가 안되니까(웃음). 방송은 보여지는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방송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는데 이제 더는 오디오와 영상 콘텐츠 쪽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엠피터TV’를 개설했다. "

-해설 위주의 영상이 대부분이다.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분석을 하고 자료를 덧붙여 이해시키는 스타일이라 현장 영상보다는 프로그램 제작 쪽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현장 취재를 위해서 촬영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널리즘을 분석하는 프로그램과 인터뷰 프로그램, 지식인 영상 버전 형태 등을 제작하려고 한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영상은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취재나 텍스트가 기반이 돼야 내용이 충실해진다. 글 잘 쓰는 사람과 영상 잘 만드는 사람이 결합하면 좋은데 영상만 잘 만들어서는 쉽게 허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늦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좀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6월 중순부터 영상콘텐츠를 몇 개 올렸다가 지금은 중단하고 내부적으로 정확하게 방향성을 잡기 위한 정리를 하고 있다. 그 방향성은 형식적으로는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보여주고, 분야는 미디어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팟캐스트 '시사정비소'를 제작 경험을 말해달라.  
"방송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일 힘든 것은 처음 시작할 때 빅마우스(big mouse)가 움직여야 인기도 얻고 돈도 벌린다. 그 힘을 받아 쭉 가는건데, 그게 아닌 이상 자리잡기가 어렵다는 절망감도 느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틈새 콘텐츠를 제대로 공략하면 소수이지만 정기 구독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희망도 봤다. 지금은 시사정비소 제작에서 빠져나왔고 일단은 여러가지 시사 영역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미디어비평에 대한 한 분야만 해볼 계획이다.

오디오나 영상 콘텐츠도 결국 자료와 텍스트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10년 동안 전업블로거로 활동하며 폭넓은 자료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충실한 콘텐츠를 만들면 조회수가 적더라도 다시 보고싶은 영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사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가. 
"신문, 온라인신문, 댓글, SNS, 게시판 글 모니터링을 많이 한다. 제일 많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은 게시판 댓글이나 의견이다. 언론비평 쪽이니까 기성 언론에 달린 댓글 중에서 왜 이런 부분 짚어주지 않느냐, 이것은 팩트가 다르지 않느냐 하는 것을 아이디어 삼아 글을 쓴다."

-후원자 수는 얼마나 되는가.
"후원을 받고 있지만 후원자가 적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송고해 원고료도 받고, 강의도 나가고 한다. 강의에서는 글쓰기나 시민기자, 소셜미디어 관련 내용을 다룬다."

아이엠피터TV 첫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간다.
아이엠피터TV 첫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넘어간다.

-다른 수익 모델은 없나.
"지자체에서 정책을 어떻게 적절하게 컨텐츠로 녹여낼 수 있을까 온라인홍보 자문요청이 와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힘든 것 중 하나는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홍보하고 싶은 정책에 중점을 둔다. 그보다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많이 부딪친다. 

예를들어 제주도 관광 홍보를 할 때 이미 만들어진 정책의 장점을 알리는데 포커스를 둔다. 제안하고 싶은 것은 관광지가 아닌, 시설은 없지만 마을마다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알려주면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5일시장 지원금 해서 전기선 배선, 시설현대화에 몇억씩 들이지 말고 오히려 작은 카페 만들어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 정책을 같이 고민하고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첫 단계부터 같이 고민했으면 한다."

-눈여겨보는 뉴스 컨텐츠는 무엇인가.
"SBS 마부작침이다. 고민해서 만든 콘텐츠가 널리 퍼지지 않는다면 형식을 바꿔 소셜미디어나 유튜브로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들여 생산한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변경하는 것이야말로 심도깊은 콘텐트를 생산하고 확대하는 건전한 모델이다." 

-보수를 표방하는 1인 미디어도 많고, 구독자도 많은데. 
"취재나 자료수집 없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점은 우려된다. 좋아하는 음식 얘기를 편하게 하는 것과 정치시사 얘기를 편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 정치·시사 분야에서는 객관성을 담보하지 않은 발언과 그로 인한 가짜뉴스가 문제가 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전업 블로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글로 먹고 살기는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글만 잘 쓰면 먹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설프게 쓰면 이도저도 안되겠지만 잘 쓰면 사람들이 인정해줄 것이다. 문제는 기간이다. 최소한 일주일에 3편 이상 1년 넘게 하면 인정받을 것이다. 그 1년이상을 버틸 힘이 있는가가 문제다. 전업블로거가 다른 경제적인 혜택을 포기할 만큼 좋은가 묻고, 확신이 들면 그때 시작했으면 한다."

-청와대 출입기자가 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와대 출입기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선례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면 나중에 다른 누구라도 시도해볼 수 있을테니까. 취재를 하는 일이 어렵거나 특정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블로거로서는 현실적으로 어렵기때문에 국회출입을 위해 언론사 등록을 했다. 그런데 국회도 1년 이상 지나야 상시 출입증을 준다고 해서 지금은 임시 출입증을 받고 국회에 들어간다. 단순히 국회에 들어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정당 출입기자단에 또 가입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쉽지 않다. 어쨌든 3년 정도 버티면 청와대도 출입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출입기자가 된다 해도 계속해서 오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목표는 3년 안에 아이엠피터 티비 프로그램을 나보다 더 말을 잘 하고 방송을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맡아서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나는 청와대 출입해서 취재만 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는 어떤가.  
해외에서도 언론인 출신이었다가 독립해서 출입하는 사례는 있어도 순수 블로거출신으로는 어렵다.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그들이 몇십년동안 취재해서 쌓아온 영역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고 장기적으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한다.

-독립미디어센터 준비는 잘 되고 있는가.
"전업블로거로 글만 쓰는 블로그기자가 채 10명이 안 된다. 독립저널리스트 자체가 별로 없다. 1인 미디어로 유튜브 쪽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 시사는 아니지만 사회성있는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들과 연합하면 어떨까 생각중이다. 9월 말부터 유튜버 인터뷰를 기획하고 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미디어 관련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여의도에 취재 사무실을 구한 이유 중 하나는 1인 미디어들과 교류하기 위해서다. 1인 미디어가 별로 없어서 당장 센터를 만들 수는 없지만 이 사무실을 중심으로 계속 교류하려 한다. 앞으로 1인 미디어들과 함께 언론진흥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해외 취재나 전문 탐사 취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일본극우단체 취재시 개인으로는 어려워도 재단을 통하면 가능해진다. 내년에 도전해보려 한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기자 임병도 보다는 미디어 전문가나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가 최종적인 꿈이다. 처음 글을 쓰게 된 동기도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 시작했다. 기존 미디어가 커버하지 않는 영역을 파헤쳐도 봤지만 우리나라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여러가지 뉴스 속에서 사람들이 새겨듣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 혹은 참고서를 만들어 그들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다.

-미디어관련 교육에 관심 많은가. 
"미디어리터러시 관련 교재를 만들고 싶다. 그러나 너무 광범위하고 처음부터 만들 수가 없어 기존 언론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가이드를 만들고 그런 가이드라인이 쌓이면 좋은 교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2~3년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지금은 기사 비판을 많이 하고 있지만 좋은 기사를 소개하는 일도 하고 싶다. 보수언론에도 정치적 편향성과는 별개로 좋은 기사들이 있는데 지금 링크를 걸어서 좋은기사라고 소개하면 (독립미디어 성향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엠피터가 강추하는 기사 리스트 10선 등의 형식으로, 아이엠피터가 추천하는 기사는 믿고 봐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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