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언론사 사이트 이용도가 현저히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와 공동연구해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8’에 따르면 한국에서 언론사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뉴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5%에 불과했다. 이는 37개국 평균 32%보다 두드러지게 낮은 수치다. 반면 포털에서 주로 뉴스를 이용한다고 답한 국내 응답자 비율은 77%에 달했다. 거의 항상 뉴스를 신뢰한다는 진술문에 대해서는 25%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는 조사대상 37개국 중 최하위에 해당된다. 37개국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다.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7월부터 적용되는 이번 조치는 신문사와 뉴스통신사도 예외가 아니다. 미디어 종사자들의 통상 근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 내 업무에서 손을 떼기가 불가능하다. 특히 디지털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온라인 편집국은 이미 24시간 가동되는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언론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의 장시간 노동 관행을 없애고 52시간 노동시간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5개 지상파 방송사 대표들이 자체 시스템 점검을 통한 방송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제4기 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5개 지상파 방송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강상현 위원장, 허미숙 부위원장, 전광삼 상임위원, 민경중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방송사 측에서는 KBS 양승동 사장, MBC 최승호 사장, SBS 박정훈 사장, EBS 장해랑 사장, CBS 한용길 사장 등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한국방송협회 하석필 사무총장이 참석했다.강상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방

네이버의 뉴스 배열 편집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하되 뉴스 편집자의 개입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네이버뉴스 기사배열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네이버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은 18일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논의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당초 3분기 안에 AI에 뉴스편집을 일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포럼은 현재처럼 AI 기사배열과 사람 편집을 동시에 하는 방식이 낫다는 제안을 내놨다. 포럼은 "AI에 의한 뉴스 배열을 기본으로 하되 좋은 뉴스를 적절히 공

방송사의 노동시간이 오는 7월부터 주68시간 이내로 제한되고 내년 7월부터는 주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교육방송(EBS) 등 지상파 방송사 종사자들의 18.5%가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언론정보학회가 조사해 최근 공개한 '지상파 방송산업 노동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평균 업무 시간은 ‘40시간 이하’ 9.9%(97명), ‘40시간 초과 52시간 이하’ 71.0%(698명), ‘52시간 초과’ 18.5%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KBS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4일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표본으로 집계한 결과 KBS 1TV에서 방송된 '2018 지방선거 선택 대한민국 우리의 미래 2부'가 시청률(유료+비유료) 7.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SBS '2018 국민의 선택 5부'가 6.9%, SBS '2018 국민의 선택 4부'가 6.6%를 기록했다. MBC '선택 2018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개표방송 2부'는 6.2

북미정상회담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순간(오전 10시 4분)이 포함된 방송분에서 KBS1TV '뉴스특보'(오전 7시 53분~10시 29분)가 8.0% 시청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JTBC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오전 8시 46분~11시 11분) 4.839%(이하 JTBC 유료가구), SBS TV '평화를 그리다-2018 북미정상회담

KBS는 자사의 기자가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취재면서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으로 출입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KBS는 지난 8일 ‘KBS뉴스9’ 방송에서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취재를 하던 취재진 2명이 현지 북한 대사관저를 무단출입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현지 경찰과 사법당국의 판단을 존중하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 취재 과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KBS는 또 "향후 싱가포르 현지 법규를 준수하며 취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

외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차세대 뉴스 플랫폼 블록체인이 저널리즘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 CNN, 뉴욕타임스, NBC, 트위터 등에서 디지털 사업을 이끈 미국 저명 언론인 비비안 쉴러는 8일 블록체인이 강력한 뉴스 플랫폼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쉴러는 이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생 뉴스 매체 시빌(Civil)의 CEO로 합류했다. 블록체인은 웹, SNS 등 기존 플랫폼과는 달리 독자들이 언론사를 통하지 않고 뉴스룸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오픈 뉴스 마켓이다. 저널리즘 자문위원회, 뉴스룸 관리자, 콘텐츠 생산자와 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오는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 취재 지원을 위한 싱가포르내 한국프레스센터에 내외신 448명이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운영할 한국프레스센터 등록 신청을 받았다. 부처별 중복 신청 인원을 포함해 외교부 출입기자가 1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일부 출입기자가 56명, 청와대와 국방부 출입기자는 각각 13명, 8명이 등록했다.출입처가 외교안보부처가 아닌 기자 등도 137명이 등록했으며 상주 외신도 137명 포함됐다.한국프레스센터는 오는 11일부터 13일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 등 언론 3대 협회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환수 운동을 벌인다. 언론 3단체는 6일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프레스센터는 ‘언론의 전당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 언론계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공익시설”이라며 “하지만 현재 이 시설의 소유권은 방송광고 영업을 대행하는 (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앞으로 등기돼 있는 반면 진짜 주인인 언론계는 세입자 신세로 전락한,

과거 KBS에서 일어난 불공정 보도와 제작 자율성 침해, 부당 징계 등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조처를 담당할 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KBS 이사회는 5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실미래위) 설치 안건을 의결했다.진실미래위는 정필모 KBS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외부 위원 10인 이내로 구성된다. 외부위원으로는 언론, 인권, 법률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이 있는 인사를 위촉할 예정이다.진실미래위 산하에는 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실무추진단이 설치된다. 실무추진단은 사전 조사를 통해 조

한국신문협회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에 포털 뉴스의 아웃링크 전환을 위해서는 법제화하는 방식이 가장 우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신문협회는 "아웃링크(포털 뉴스기사 클릭시 각 언론사 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방식) 도입을 언론과 포털 간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포털 등의 행태와 시장구조를 살필 때 자율적 변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신문협회는 "포털이 아웃링크 전환시 이용자 및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시안적 셈법에 빠져 온라인 뉴스 유통 생태계 문제를 외면한 결과 뉴스의 편파성, 획일

MBC가 새로운 슬로건, BI, 브랜드 송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MBC는 1일 새로운 슬로건으로 ‘새로움을 탐험하다’를 발표했다. 새 슬로건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방식, 새로운 콘텐츠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라는 뜻을 갖는다고 덧붙였다.새 슬로건은 배우 소지섭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다양한 화면의 매니페스토 영상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브랜드송 ‘두근 두근 MBC’는 가수 윤종신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이어 노래까지 불렀다. MBC를 표현하는 디자인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오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가 남북 언론교류를 신속하게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인터넷기자협회 등으로 구성된 남측언론본부는 1일 '정부, 남북언론 교류에 적극 나서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남측언론본부는 성명에서 "수개 월 전부터 남북 및 북미 간 접촉과 협상이 언론 매체를 통해 전 세계에 전달되면서 언론의 사명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며 "남북 당국이 언론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포털사이트 댓글에 대해 이용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절반 이상이 댓글은 전체 여론보다는 소수의견이라고 생각했으며 조작이 의심된다고 답한 비율도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075명을 대상으로 한 ‘포털 뉴스 서비스 및 댓글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 인식 조사’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댓글이 전체 여론보다 소수의견에 불과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5.8%였다. 일반 시민의 의견보다는 조작이 의심된다고 답한 비율도 55.7%를 차지했다. 다양한 시각보다는 비슷비슷한 의견을 보여준다고

국내 언론의 아세안 관련 보도가 정치·안보 분야에 편중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아세안센터에서 발행한 '아세안토크'가 30일 공개한 2017년 주요 언론의 아세안 보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기사의 52%는 정치·안보 기사였으며 경제 기사는 39%, 사회·문화 기사는 9%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아세안 창설 50주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과 관련된 이슈들이 쏟아진 지난해 국내 14개 주요 매체의 아세안 관련 기사 2900건의 내용을 분석했다. 월별로 보면 11월이 전체의 21%로 가장 많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등 총 3개 분야의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으로는 맹성현 KAIST 전산학 교수가 선발됐다.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뉴스 검색엔진부터 AiRS(에어스), AI헤드라인 등 네이버 뉴스홈 기사 배열 알고리즘까지 네이버 뉴스 서비스를 구성하는 핵심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이후 3분기 안에 네이버 뉴

세월호 참사 뉴스 특보 화면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방심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6일 방송한 '전참시' 2부가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1항·제2항, 제25조(윤리성)제1항, 그리고 제27조(품위유지)제5호를 위반했다며 '방송프로그램 중지' 및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해당 방송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지난 4월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전후해 외신 매체에서 보도한 기사에서 300여 건의 오류가 발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남북정상회담 전후 6주간의 외신 보도를 조사한 결과 253건 기사에서 총 312건의 오류를 찾아냈다고 23일 밝혔다. 해외문화홍보원은 기사 내용 중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정보, 대한민국의 기본 정보, 정부 주요인사 소개, 행정구역 등을 주로 검토했다. 그 결과 구글 지리 정보에서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 주소가 개성시로 검색돼 구글코리아 측